깨비농장은 그 어느 것 하나 허투루하지 않습니다. (비장)
오늘 남부육묘장에서 가을철 식재 묘목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묘목 출하에 대한 뒷이야기를 살짝쿵 해볼까 합니다.
이번 수지블루를 포함한 블루베리 묘목이 출하되기까지 몇 차례에 걸친 회의, 사전 묘목 출하 테스트가 진행되었습
니다. 뭐 회의야 그렇다고 하지만 사전 묘목 출하 테스트 ? 이번 출고시 가장 걱정되었던건 바로 온도였습니다.
여름날 진행되는 출고작업이다보니 각 판매점으로 이동하는 사이 묘목 잎이 타거나 하는등의 문제가 발생할까
묘목 출하전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화물 차량 적재함 내부 온도 테스트.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한나절 이상 윙바디 차량 내부에 묘목이 있어야되다보니 윙바디 내부 온도가 몇도까지 올라
가는지 확인하는 사전 작업을 했습니다.
남부총판에서 생산한 깨비상토입니다. 기존에는 블루믹스란 제품으로 공급했었는데 올 봄 상토 등록을 마치고
깨비상토 블루베리 전용 제품으로 공급 가능하게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원료, 제품의 품질 모두 동일하지만 상토
등록이 되었기에 영세로 구매가능하며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깨비상토가 올라오는 차에 온도계를 부착하여 상차시부터 하차시까지의 온도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테스트 일자,
상차 시간대 온도계 부착 위치, 높이등 모두 실전 묘목 출하를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깨비상토 하차를 마치자마자 온도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최고 온도 30.8도 , 최저 온도 23.5도
온도가 너무 높진않을까 걱정한거와는 달리 최고 온도는 묘목 출하시 문제가 되지 않은 온도가 찍혀있었습니다.
관념적으로 한여름 윙바디 내부 온도는 40도를 육박하지 않을까 했는데, 가을이 오긴 오나봅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아 묘목은 문제없이 출고되어 깨비농장 공식 판매점에 파릇파릇한 묘목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